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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디저트]주말 먹은 빵자랑 (광화문 폴앤폴리나&이태원 빵)

슈퍼그루브 2017. 8. 25. 07:39

안녕하세요 예전에 먹은 빵을 자랑하고 싶어서 출근하자마자 몸이 근질 거렸는데 바쁜 일주일이라 밀린 업무 때문에 지금에서야 몰래 글을 쓰네용 ;)

저번에 누워서 빵먹다가 체하는바람에 토하고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빵을 끊어야지 했다가 주말에만 건강빵(?)을 먹어야지 라고 하루만에 결심이 흔들리고 말았습니다ㅠㅠ밀가루 중독자인가봐요


토요일이 되자마자 집앞 폴앤폴리나로 가서 깜빠뉴 1개, 크랜베리스콘 1개, 막나온 따끈따끈한 뺑오쇼콜라 1개를 샀습니다.


​깜빠뉴만 사려고 했는데 갓구워진 뺑오쇼콜라를 시식한 순간 이걸 사지않으면 안될 것 같은 마음에 사버리고 말았네요


원래는 ifc몰을 갈 생각이었으나 유혹을 참지 못하고 근처 스벅으로 가서 판을 벌렸습니다.

아직 위상태가 좋지 않아 차와 먹은 깜빠뉴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같이 간 친구 몫인 크랜베리 스콘과 뺑오쇼콜라도 한입씩 맛보았답니다




깜빠뉴는 여전히 촉촉하고 쫄깃쫄깃한 맛이었습니다.
갓 나온 폴앤 폴리나의 깜빠뉴는 진짜 어딜 내놔도 빠지지 않는 맛인 것 같아요. 단점이라면 첨가제(보호제?) 넣지 않아서 빵이 쉽게 마른다는 점? 장점일 수도 있겠네요


크랜베리 스콘은 다른 일반적인 스콘보다는 버터리한 느낌이 덜했습니다. 저는 딱 좋았습니다만 달콤하고 버터리한 스콘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다음 뺑오쇼콜라는 진짜 짱맛있었습니다ㅜㅜ

크로와상에 초콜렛(게다가 따뜻함)이라니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만 말이죠. 뺑오쇼콜라 한입에 차가운 아메리카노 한입 이렇게 먹었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빵 소개인데요.
사실 저는 부재료 빵빵인 빵들을 좋아했지 이렇게 아무것도 안들어간 플레인 식빵을 돈주고 사먹어본 적이 처음인데요.


(이 빵은 점심먹고 집가는길에 사와서 집에서 세팅한다음 찍어 배경이 다르네요)
넘맛나서 사진 여러장 찍었었네요.

사진에도 보이시나요?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껍데기 부분은 바작하니 누룽지처럼 고소하고
속살 부분은 촉촉하고 부드럽고 탄성도 있어요 ㅎㅎ
정말 왜그렇게 폴폴을 가면 식빵에 제일 먼제 솔드아웃일까 했는데 먹어보고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폴폴 빵집은 특이하게 컷팅을 따로 안해주는데요. 빵에 어떤 첨가물을 안넣어서 빵이 쉽게 마르기 때문이라고 직원분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시식빵도 왕크게 짤라주시니까 여의도/광화문/연희동 근처 직장인분들이나 사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요!ㅎㅎ


일요일엔 친구와 이태원 약속이 있었습니다. 이태원하면 오월의 종이지만 점심예약이 12시 반이었고 일찍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대신 가보고 싶었던 경리단길의 '빵' 이란곳에 갔습니다. 후기에서 본대로 가게는 작았지만 건강한 빵들로 알차게 구성되어있더라구요.

저희는 점심을 아주아주 배부르게 먹은 관계로 제가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을 빵 몇개만 골라봤습니다.
견과류 건과일스틱 2개 크랜베리스콘 1개 초코빵(이름까먹음) 1개를 골랐습니다. 그러고 까페에갔는데 친구가 갑자기 녹차롤케익을 사주더라구요^^; 오는빵이 있으면 가는빵이 있어야죠... 저의 빵들도 꺼내서 사이좋게 냠냠했습니다


(이건 단면샷이 따로 없네요)


견과류 건과일 스틱은 르빵의 베리넛이랑 꽤나 비슷한 맛이더랃구요. 르빵은 3800원인데비해 여긴 2000원이니 저라면 이곳의 견과류 스틱을 먹을 것 같아요 견과류는 조금 덜 들어가고 빵은 조금 더 질긴 편이지만 질기고(쫄깃하고) 퍽퍽한 빵을 좋아하는 저로썬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이더라구요


스콘은 15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스콘 맛은 잘 몰라서 자세한 맛 묘사는 어렵지만 맛있었어요ㅠㅠ 사실 빵은 다 맛있


마지막으로 초코브레드였는데요 저는 세가지중에 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서촌에 슬로우브레드에버의 초코브레드와 비슷하지만 이게 조금더 초코가 많이들어간 것 같았어요. 달지도 않고 빵결도 좋고... 같이간 친구가 자기도 사서왔어야한다고 후회하더라구요

여기까지가 제 돈주고 사먹었다가 맛있어서 올리는 저의 주말 빵먹기 포스팅 이었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맛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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