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맛집/디저트] UCC 드립커피 mild blend 향이 정말 좋네요

슈퍼그루브 2017. 8. 31. 10:20

회사에서 같은 팀 팀원분이 여름 휴가로 일본을 다녀오셨나봐요.

팀에 선물로 드립커피를 돌리셨는데, 요즘 날씨가 쌀쌀해져서 인지 따뜻한 커피 한잔이 땡기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해서 한번 내려봤습니다

(쓴맛 별두개 신맛 별세개 가 아닐까 싶어요)

제품의 앞면과 뒷면이에요.

일본 제품은 사실 정말 부러운게 거의 모든 제품의 설명서가 일본어로 써져있다는 점이에요.

그림으로도 설명을 이해가 가능하기도 하고 굳이 영어로 안써도 쓸사람은 쓸 것이다 라는 베짱도 느껴져서 부럽더라구요. 자국에어 대한 자부심 같은것도 느껴지구요

 

혹시 몰라서 설명서도 자세히 한번 찍어봤습니다

저는 일본어 문외한이지만 대충그림을 보고 유추해본다면

1. 절개선을 따라 커피 봉지를 뜯어줍니다

2. 컵에다가 종이 손잡이를 걸어줍니다.

3. 종이 손잡이 부분을 접어 고정해줍니다.

4. 뜨거운 물을 따라줍니다 (20초동안 물을 따라주면 2~3인분의 커피가 완성됩니다?) 2~3인분인지 2~3분을 기다린다음에 마시란 건지 모르겠네용

 

그럼 설명에 따라서 커피를 한번 내려보겠습니다

 

0. 컵을 데워줍니다

예전에 커피전문점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는데요.

사장님이 보면 따뜻한 커피를 내릴 땐 꼭 컵을 데운 뒤에 커피를 내리시더라구요. 제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뜨거운 커피를 내리는데 컵이 차가우면 커피가 금방 식어버리고 맛도 덜하다고 하셨어요.

커피를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아는만큼은 따라해봐야죠 ㅎㅎ

저는 컵은 데우는 방법이 딱히 없어서 뜨거운물을 담아서 5분정도 기다렸어요.

 

1. 절개선을 따라 커피 봉지를 뜯어줍니다


제가 처음에 혼동했던게 1번 사진이 포장지를 뜯으란 소린줄 알았다는 거에요 ㅎㅎㅎ 그래서 봉지를 뜯고 보니 뭔가 이상해서 다시보니 절개선을 따라 커피가 들어있는 필터를 뜯어주란 소리더라구요

2.  컵에다가 종이 손잡이를 걸어줍니다.

겉에 포장지를 뜯어보면 이런 종이 손잡이가 있는데요

어려울 거 없이 그냥 접는 선에 따라서 접은뒤에 컵에 걸어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단단히 고정되어요. 이 종이 손잡이 부분이 그냥 종이 재질이 아니라 코팅이 한번 되어있는 단단한 종이로 만들어져서 때문인 것 같아요.

 

3. 종이 손잡이 부분을 접어 고정해줍니다.

전 사실 이부분을 잊어서 그냥 걸어두기만 한 다음에 물을 따르다가 다시 설명서를 보고 그제서야 접었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접기 전보다 접은 후가 확실하게 고정이 되는 느낌이에요.

종이 손잡이 부분을 접기 전엔 물을 따르면 흔들흔들 거려서 뜨거운 물을 천천히 따랐어야 했거든요. 그런데 접고 나니 직각으로 고정을 해줘서 좀 덜 흔들리더라구요

혹시나 이 포스팅을 보시고 따라하시는 분들도 이점 잊지 말아주세요!

 

4. 뜨거운 물을 따라줍니다 (20초동안 물을 따라주면 2~3인분의 커피가 완성됩니다?) 2~3인분인지 2~3분을 기다린다음에 마시란 건지 모르겠네용

저는 주전자가 없어서 종이컵을 이용했습니다 (손이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전에 커피숍에서 알바했을 때 사장님한테 드립커피를 내리는 방법도 배웠었는데요.

원두가 신선하면 신선할 수록 커피를 내릴 때 거품이 많이 나는 거라고 하셨거든요.

인스턴트 1회용 커피에서도 이런 거품이 나는게 신기하네요. 일본이란 나라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전자 기기나 식품류를 가공하는 기술력들은 확실히 뛰어난 것 같아요.

 

우리나라 기업들도 질소과자, 불량 원료로 단가 낮출 생각만 하지 말고 제품력을 키워서 자랑스러운 제품들을 수출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애국자)

 

그러면 커피 맛을 한번 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커피의 맛이겠죠?

음...

향이 일단 너무 좋네요.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오늘의 커피 맛과 상당히 유사한 것 같아요.

적당히 쓰고 적당히 부드러워요.

저는 사실 커피를 매일 아침 마시는 스타일은 아니라 집에서 원두를 사서 내려먹기에는 아까운 것도 있거든요. 커피원두는 신선함이 생명이라 또 시간이 지나면 맛이 처음만 못한 적도 있었구요.

그런 사람들에게 아주 제격인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일본 여행을 가도 쇼핑리스트에 올라갈 것 같은 제품이에요. 혹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한번 사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여기까지 제 회사동료가 선물해줘서 한번 먹어본 UCC 드립커피 mild blend맛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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