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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디저트] 오랜만에 간 오월의 종! 영등포 타임스퀘어 점

슈퍼그루브 2017. 9. 18. 15:31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아주 긴 포스팅이 될 것 같아요. 왜녀하면 제가 너무 좋아하는 빵집이라 사진도 많고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요!

그 빵집은 바로바로 오월의 종 입니다!

전국 빵순이 빵돌이 분들이시라면 적어도 가게 이름 한번 정도는 들어보셨을 텐데요. 가장 좋아하는 지점은 단품나무점이지만, 영등포에 갈 일이 생겨 이번엔 타임스퀘어 점을 다녀왔답니다.

(참고로 타임스퀘어 주차는 비싸고 들어가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니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하시는게 훨씬 나으실 거에요)

 

그럼 본격적으로 빵소개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블로거로서 충실하기 위해 매대 사진도 열심히 찍어보았어요.

처음으로 데니쉬 식빵과 호두 잡곡 식빵, 가장 기본인 화이트 식빵이에요. 단풍나무 점에서는 구름모양의 식빵이 주였는데 여기점은 정사각형 큐빅 모양의 식빵이 주에요.

이유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지점들 마다 종류나 크기나 가격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같은 종류라면 맛은 비슷하더라도 모양이 다르기도 하구요.

그다음은 양파빵 입니다. 저는 조리빵을 별로 안좋아하느라 사먹지는 않았는데 어떤 맛일 지 궁금했어요. 피자빵 맛이려나요?

다음은 콘어니언 치아바타입니다. 효자빵집 마약빵 맛이 날까 싶었어요. 맛이 참 궁금했네요

건자두 깜빠뉴와 호밀 깜빠뉴 입니다.

사실 여기는 이런 기본빵도 참 맛있는데요 ㅎㅎ 하지만 다른 빵들이 더 사고싶어서 이것도 사진 않았습니다.

다음은 콘브레드와 쑥깜빠뉴에요. 콘브레드는 개인적으로 다른 빵집에서 파는 것도 좋아하는지라 (신기하게 이 빵만큼은 전국 어딜 가도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고민했는데, 그래도 오종까지 왔으니 오종의 유명한 빵을 먹자 하고 참았습니다.

쑥깜빠뉴도 살까 고민 했는데, 고민하다 다음에 사기로 했습니다. 저번에 먹어본 바로는 쑥향이 은은하니 계속 땡기는 맛이었어요

ㅎㅎ드디어 제가 먹어본 빵이 나오네요. 소보루의 밤 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소보루빵인줄 알고 오랜만에 베이직으로 가자 해서 골라본 녀석이었는데 알에 통조림밤이 있더라구요. 이름 참 잘지었네 싶었어요. 아래에 단면샷도 있으니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용

그 다음은 에삐 입니다. 원래 김밥도 꼬다리가 맛있고 전도 가장자리 부분이 바삭하니 맛있잖아요.

에삐 이 빵은 바게트의 꼬다리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빵이랍니다. 모양도 이쁘지만 바게트의 부드러운 속살 보단 바삭하고 고소한 꼬다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게트 빵 대신 이 빵을 골라주세요! ㅎㅎ

그다음은 바게트 입니다.

사실 바게트나 식빵이 그 빵집의 기본이면서도 쉐프의 내공을 알기에는 가장 적절한 빵 인 것 같아요. 처음 오월의 종 바게트를 먹고 감동 받았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부재료가 없이 밀가루 만드로도 이런 맛이 나는구나 싶었거든요.

혹시 바게트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크림치즈나 생크림을 발라서 먹어도 맛있지만 빵만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다음은 호밀스틱과 쇼콜라 호밀스틱입니다.

이건 단풍나무점에서는 보지 못했던 건데, 타임스퀘어점에만 새로 나온건지 신메뉴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쇼콜라 호밀스틱을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요. 자세한 맛 후기는 아래에 남길께요!

그다음엔 오월의 종의 시그니쳐 메뉴라 할 수 있는 호밀 무화과 빵 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걸 무화과를 감싸고 있는 빵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무화과가 정말 많이 들어 있어요.

제가 먹어본 그 어떤 무화과 관련된 빵 보다요.

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건과일을 좋아한다! 무화과를 좋아한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왜 인기가 많은지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 다음은 크렌베리 바게트 입니다.

이번에 사지는 않았지만 크렌베리에 호두가 군데군데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냥 바게트가 밋밋하다 싶으신 분들은 크렌베리 바게트가 나을 수 도 있겠네요

이것도 살까 말까 고민 했었던 단호박 곡물빵입니다.

단호박 반죽 빵 위에 여러 곡물들이 후두둑 붙어있어 구매욕을 자극 했었는데요. 다 사버리고 싶지만 빵은 그날 먹어야지 더 맛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다음에 가면 먹어보려구요!

이빵은 저의 최애 통밀 건과일 입니다.

건과일은 그 옛날 파운드케익?에 들어가 있는 노란색 흰색 건과일 혹시 기억 하시나요?ㅎㅎ 그 건과일이 들어가 있구요. 100% 통밀이라 더 좋아요! 그냥 통밀빵은 좀 퍽퍽하다 싶으신 분들은 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이것도 아래 단면샷과 함께 보여드릴께요.

이것도 위의 100% 통밀 시리즈 네요. 곡물과 오렌지에요!

다음은 치아바타 ㅎㅎ 자꾸 매대 빵사진만 있으니까 좀 지치시져ㅠㅠ? 저도 너무 다 사진을 찍었나 싶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했으니 힘을 내볼께요! 읽으시는 분들도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ㅎㅎㅎ

샌드위치 해먹고 싶네요 치아바타를 보니까요

다음은 후가스 입니다. 단풍나무 점의 르뱅 올리브와 비슷한 맛일 것 같아서 사볼까 고민했었던 빵이에요. 하지만 이 빵도 다음번으로 기약해둿습니다

귀여운 이름의 포카치아!

다음은 여러 종류의 쿠기들이에요

초코칩 쿠키, 치즈 쿠키, 초코쿠키, 땅콩쿠기가 있었어요. 쿠키르는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사지는 않았지만 가끔 당이 땡길때 한번 먹어보려구요

다음은 호두빵입니다. 겉면이 윤이 반질반질한게 단면이 궁금해지네요!

그 다음은 호두 크림치즈 입니다. 사실 호두+크림치즈는 왠만하면 실패하기 힘든 조합이잖아요. 부재료 폭발! 은 아니지만 크림치즈 덕후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실 만 한 것 같아요

다음은 콩 치아바타!

일반 치아바타 안에 당절임된 콩들이 들어있어 보였어요.

치즈롤 입니다. 치즈와 베이컨이 안에 들어있어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화의 빵 이에요

빵과 같이 먹을 커피도 시켜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커피 리브레에서요.

가격표 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더치커피를 한잔씩 시켰어요. 근데 왜 더치커피가 칠천원이죠 ㅠㅠ? 엄청 비싼 원두를 쓰셨나봐요

 

컷팅 부탁한 빵도 받았습니다. 그럼 자리를 잡고 신나게 먹어볼까요!!

이게 더치커피구요 (색이 조금 더 진하네요)

아래는 아메리카노에요

 

그럼 본격적인 빵자랑을 시작할꼐요. 매대에 사진들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첫번때 주자는 통밀 무화과 빵 입니다.

가장 가운데에 있는 녀석을 집어 들었더니 이렇게 무화과가 폭발 했네요. 그렇다고 중간에만 이렇게 많은게 아니라 양쪽 끝에도 무화과가 가득 들어 있어요. 호두도 듬성 듬성 박혀있어 고소함을 배 시켜준답니다!

다음은 쇼콜라 호밀스틱인데요

뭔가 강아지 응아같은...죄송요..

단면샷 입니다. 빵에 박혀있는 깨? 들과 온갖 곡물들이 보이네요.

저는 이번에 산 빵들 중에 이게 베스트 였어요. 쇼콜라맛 뿐만 아니라 플레인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빵이 생각보다 많이 딱딱하실 거에요! 딱딱한 빵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주의해서 골라주세요

다음은 더블 쇼콜라 입니다.

아마 초콜렛 빵에 초코 크림이 있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봐요 ㅎㅎㅎ

칼이 없어서 손으로 뜯었더니 이렇게 뜯어지네요. 정말 초코초코한 빵이에요! 초코 크림도 초콜렛 맛이 아주 강했답니다. 빵은 담백하기 보단 촉촉한 편이었어요

그다음은 기대했던 소보루의 밤 입니다.

그냥 소보루빵인줄 알고 골랐는데 안에 밤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전에 오월의 종 밤식빵을 맛있게 먹었던 적이 있어서 더 기대가되었었는데요. 사실 기대엔 조금 못미치는 맛이었어요. 밤이 조금 덜익어서인지 서걱 거렸거든요.

하지만 ㅋㅋ다먹긴 먹었어요. 기대엔 못미치다 뿐이었지 맛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저의 고정픽 통밀 건과일 입니다.

100% 통밀에 건과일이 들어가 있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물론 저는 100% 통밀 빵도 부담 없이 먹지많요 ㅎㅎ

식감은 포슬포슬하다고 해야할까요?

원래 100% 통밀이나 호밀빵은 글루텐이 잘 잡히지 않아 밀가루 빵처럼 쫄깃쫄깃하거나 한 식감이 잘 안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포슬포슬빵도 극호!!

최애라 특별히 단면샷을 두장 찍어보았어요.

 

그럼 여기까지 오랜만에 영등포 진출해 오종에 들러 신났던 주말의 포스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빵 맛은 이태원 오월의종 승! 하지만 빵을 먹고 갈 수 있고 널찍널찍한 매장 분위기는 탐스퀘어점 승! 입니다

아래 지도 첨부할테니 근처 가실 일 있으면 들러보세요!

 

그럼 여기까지 제돈주고 사먹었다가 맛있어서 추천하는 빵집 오월의 종 포스팅이었습니다. 로그인 없이 클릭 가능한 좋아요 눌러주시면 앞으로 포스팅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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