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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디저트] 잠실 맛집 석촌호수 활어회에서 전어회 먹고 왔어요.

슈퍼그루브 2017. 10. 24. 16:50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그 가을 전어!

요즘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가을에 꼭 먹어야할 음식들을 하나씩 먹고 있는데요.

 

사과, 배, 대추, 밤 같은 과일 뿐 아니라 꽃게나 새우도 지금 알을 배고 있어서 너무 맛이 좋더라구요.

가을 대표 음식하면 빠지지 않는 전어! 가을 전어는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다른 계절에 비해 살이 통통하다고 해요.

 

어디를 갈까 하다가 집 근처로 가자 해서 석촌호수 활어회를 갔습니다.

평소 평일 저녁엔 회식 단체 손님으로, 주말엔 나들이 손님으로 항상 손님이 많았던 그곳 이지만 저희가 갔던 토요일 오후 5시에는 다행히 자리가 있었답니다.

전어구이+전어회를 시킬까 하다가 전어 회로만 가자 해서 전어회 3만원짜리를 시켰습니다.

아래는 메뉴에요. 아무래도 조리 음식이 아니라 생물이다 보니 싯가가 계속 변하잖아요. 그래서 메뉴판이 따로 없고 창문에 이렇게 붙어있는 듯 해요.

회들은 순서대로 1, 2, 3인분 가격이에요.

기본 세팅은 이렇게 나옵니다!

따뜻한 미역국과 에다마메, 고추, 마늘 쌈장이요. 횟집에서 나오는 저 쌈장이 참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ㅎㅎ 별거 없는거 같은데 말이에요

콩을 집는 빠른손!

 

참고로 저는 콩 덕후거든요. 그 중에서도 일식집에서 나오는 저 에다마메를 좋아해서 따로 사먹은 적도 있을 정도로요 ㅎㅎ 짭잘하니 맛있네요

시간 텀을 두고 부추전이 나왔어요.

요즘엔 전이 잘라져서 식은채 나오는 곳도 많은데 이렇게 갓 만든 전이 나와서 무척이나 반가웠답니다. 어느하나 모자라지 않은 기본 전이었답니다.

드디어 주인공인 전어회가 나왔어요!!

작년 가을에 보고 1년간 오매불망 기다리던 전어 친구를 드디어 오늘 다시 보게 됐네요 ㅎㅎㅎ

 

맛있는건 한번더 가까이 +_+

와사비 간장 찍어먹으면 고소히 맛있고,

쌈장에 찍어 쌈싸서 먹으면 조화롭게 맛있고♡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전어도 먹다보니 좀 느끼하더라구요.

이럴때는 모다?

!

 

어렸을 때는 매운탕이 참 싫었었거든요.

생선 살도 없고 머리?이런게 들어 있어서 무서웠는데 어린 입맛엔 약간 비리기까지 해서 잘 안먹곤 했었는데,

확실히 나이들면서 입맛이 바뀌다보니 매운탕이 좋아졌어요. 게다가 날씨도 쌀쌀한데 매운 국물을 딱 마셔주니 너무 좋더라구요

(매운탕은 추가 5천원 입니다)

부르스타 위에 올려서 팔팔 끓여주면!

ㅎㅎ좀 지져분해 보이시려나요 ㅎㅎ

맛은 정말 최고였어요. 흰밥에 국물 싹싹 말아서 먹으니 밥 한공기가 뚝딱이더라구요

 

그외의 서비스 같은 부분은 나중에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좀 바빠보이긴 하셨지만 친절하셨구요. 따님이 주말에 부모님을 도와주러 오신듯 한데 그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_^

아 참고로 콘버터와 홍어회무침 스끼다시는 4인이상?에만 주는 것 같았어요. 저희 테이블을 포함한 2인 테이블에선 저 사진에 나온 밑반찬이 다였답니다. 그래도 스키다시에 집중하고 회가 맛없는 곳보단 회에 집중하고 가성비가 좋은게 더 제 취향에 맞으니까요!

다음에는 방어회를 먹으로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방어를 잡는 걸 보니 대방어가 아주 크고 신선해 보이더라구요.

 

그럼여기까지 제돈주고 시켜먹었다가 맛있어서 올리는 송파구 방이동 맛집 석촌호수 활어회 후기였습니다.

 

찾아가는데 편하시라고 지도 첨부 할께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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