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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아버지가 환갑이셨거든요.

올초에 환갑잔치대신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보내드린터라 다른 선물은 따로 안하고
그냥 점심 식사하고 케익 초만 불고 헤어졌는데요.

부모님께서 아무리 괜찮다 괜찮다 하셔도 이대로 그냥 넘어가긴 좀 아쉽더라구요.

작은거라도 하나 해드려야겠다 해서 산게 요
정장 벨트에요.

10만원대로 가격대도 적당하고 매일 출근하실 때 필요한게 벨트니 실용성도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브랜드를 고민하다가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닥스 매장으로 가서 쭉 둘러봤는데요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이녀석으로 결정했습니당.


(상자 안이 궁금하시죠?)

선물용이라고 했더니 이렇게 이쁘게 포장해주시네요


집에 들어가서 아버지한테 드리려고 하는데 괜히 좀 부끄럽더라구요.
친구들한테는 이쁜말 좋은말 잘하는데 이상하게 부모님한테는 더 무뚝뚝하게 굴게 되는 것 같아요ㅠㅠ 못난딸이에요 전


하지만 용기를 내서!!

좀 떨렸지만 아버지한테
생신 축하드린다는 말과 함께 선물을 드렸더니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당장 해보시겠다며 선물 포장을 뜯어보시는데
제가 사진찍어야된다며 말렸네요 ㅎㅎㅎ


이렇게 상자를 열면
안에 속싸개 같은걸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었어요.

사실 벨트란게 가죽부분은 보통 다 심플하게 비슷하고 버클에서 주로 아이덴티티가 나오자나요.

그래서 버클만도 클로즈업 해서 한번 찍었답니다


(이 사진은 접사라 좀 밝게나왔는데 실제 색감은 위의 전체샷의 색감과 더 흡사합니다)


디자인을 고민했었거든요.
사실 남자 정장용 벨트는 사본게 처음이라ㅜㅜ
선물 받으시는 분의 이미지를 떠올려서 화려한색보다는 어두운 체크무늬로 은은한 멋이 있는 이 디자인으로 선택했어요.

(제품명은 DBBE7F681BK 블랙 버클체크 자동벨트 라고 하네요 ㅎㅎㅎ)

아버지께서 무척 좋아하셔서 효도한 것 같기도 하고 저도 덩달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여기까지 제돈주고 샀다가 아버지가 너무 좋아해주셔서 포스팅 하는 닥스 정장벨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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