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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종을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토요일 오픈 한시간 전에 가서 기다리다가 샀습니다. 오픈전에 갈 필요까진 없었는데 좀 오바했네요ㅠㅠ

오월의 종은 이태원에 본점/단풍나무점 두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한개가 있는데
본점이 빵이 좀 더 빨리 빠지고 단풍나무점과 타임스퀘어점은 본점보다는 빵이 좀 늦게까지 알고있어요.

저는 그래서 단풍나무점으로 갔습니다.



(무슨 포샵 한것처럼 나왔네요 ㅋㅋ 단풍나무점 입구입니다. 지하인데 창문을 크게 트고 계단을 앞마당쪽에 배치하는 형식으로 햇볕도 잘 들어오고 지하같지 않았어요)



빵 트레이에 담은 사진 입니다 보기만 해도 또가고 싶어져요ㅠㅠ


처음 소개드릴 빵은 샤워종 곡물 이란 빵입니다.

​앞에 계시던 여자분이 이걸 3개나 사셔서 따라 사보았는데요...음... 그 인도 음식점 가면 계산대 옆에 있는 그 향나는 곡물? 그게 들어있는 것 같았어요.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반적인 호밀빵에는 느낄수 없었던 향신료 맛이 났네요


샤워종 곡물의 단면샷 입니다


이 잘라진 빵들은 바게뜨인데요.


(컷팅 해달라고해서 전신 샷을 못찍었는데 자르기 전 완전체를 보시려면 단체샷에서 맨 왼쪽에 길다란 녀석입니다)

어디가서 호밀빵이나 깜빠뉴를 사먹지 바게뜨는 잘 안사본 저인데. 바게뜨에 대한 편견을 없애준 아이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바게뜨빵의 단면입니다. 양이 많을까봐 작은걸 샀는데 후회했어요ㅠㅠ


이건 베이컨 치즈롤 입니다.


조리빵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가서 그친구가 골랐던 빵입니다. 맛있었어요. 사실 베이컨+치즈+빵의 조화는 뭐 말안해도...(꿀꺽)


다음은 그 유명한 무화과 호밀빵입니다


정말 무화과가 넘칠만큼 들어있었오요 게다가 호밀이라니! 왠지 살도 안찔거같은 느낌??!!


요 친구는 의외로 맛있었던 통밀 건과일인데요



통밀빵 사이에 건과일과 호두들이 들어있어서 적당히 달짝지근하고 고소해요. 요건 남겼다가 냉동 후 해동 해먹어보아도 맛이 비슷하더라구요


통밀 건과일 단면샷임당


이 빵은 르방 올리브라는 빵인데요.


제가 먹어본 올리브 빵중에서 올리브가 제일 많았어요. 저는 올리브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같이 갔던 친구는 좀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빵결도 약간 떡과 빵의 중간이에요! 이것도 최애메뉴중 하나


이 빵은 다른분께서 추천해 주셔서 사본 크랜베리 바게트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플레인 바게트가 더 맛있었습니다
크렌베리가 송송송!


영수증입니다 (다녀온지 꽤 되어서 가격은 그대로일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 기대하고 갔던 오종인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직접 빵을 커팅해주셨는데 빵을 너무 많이 산다고 빵은 그날 먹어야지 맛있는데 라며 걱정해 주셨어요. 왠지 모르게 여기서 감동 받았네요....빵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아저씨를 걱정시켜드릴 수 없어 산 빵 중에 3/4은 그날 먹었답니다 >\\\\\<
그날이후로 전 오종의 팬이 되었고 가끔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하면 택시타고 가서 빵과소비를 하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여기까지 제돈 주고 사먹었다가 맛있어서 올리는 이태원 빵집 오월의 종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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