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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 한강에 피크닉을 가기로 했어요

 

피크닉엔 김밥이 빠질 수 없지! 했는데 중간에 어디를 갔다가 한강을 가야해서 김밥이 혹시 쉬지 않을 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잘 쉬지않는 재료로 김밥을 싸기로 결정!

메뉴는 멸추(멸치+고추)김밥과 소시지 치즈 김밥이에요.

필요한 재료들

공통 : 김밥김, 밥, 우엉 절임, 식초, 소금, 참기름

멸추김밥 : 꽈리 고추, 멸치, 마늘, 간장, 올리고당

소시지 치즈 김밥 : 소시지, 치즈

간식 : 내 마음 대로 (저는 블루베리, 자두, 과자 등을 챙겼어요)

 

일단 재료를 준비해 봅니다. 공통재료로 우선 김과 밥!

밥솥이 없는 자취생이라 햇반으로 대신했습니다 ㅜㅜ 김은 양반김이죠

왼쪽부터 참기름, 식초, 소금입니다.

여름에도 김밥의 유지기간을 최대화 하기 위해 밥에도 식초와 소금 간을 해주는 게 중요하겠죠?

먼저 멸추김밥 레시피 입니다.

0. 비릿내를 날려주기 위해 멸치를 달궈진 후라이팬 위에 올려 중불에 3분정도 볶아 줍니다.


그러면 은색이었던 멸치들이 살짝 노르스름하게 변하는데요.

여기서 바삭바삭한 멸치 볶음을 원하시면 좀 더 볶아주시고 부드러운 멸치볶음이 좋으시면 살짝 노란기가 돌 때 까지만 볶아주세요.

1. 볶음용 멸치와 꽈리고추, 마늘을 준비 해 줍니다.

2. 마늘과 고추를 깨끗히 씻어 잘라줍니다.

마늘은 편썰기로 썰어주고,

고추는 1/3크기 정도로 썰어 줍니다

3. 양념을 후라이팬에 먼저 한번 끓여 줍니다.

간장 2큰술, 올리고당 1.5큰술 후라이팬에 화르르 끓인 다음에

4. 마늘과 고추를 넣어 아래같이 색이 나올 때 까지 볶아 줍니다.

마늘이 다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마늘을 숟가락으로 잘라보았을 때 설컹 하면서 잘리는 익힘 정도로 익혀주시면 됩니다. 야채들은 나중에 멸치를 넣어 좀 더 볶아 줄 것이기 때문에 아예 다 익힐 필요가 없거든요.

5. 한번 볶은 멸치를 넣어 같이 볶아 줍니다.

5분정도 더 볶아 양념이 음식에 완전히 배이면 불을 꺼주고 볼에 옮겨 담아 식혀줍니다

6. 완성!

 

다음은 소시지 김밥 레시피입니다.

1. 소시지를 물에 데칩니다.

기름에 볶아 주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다이어트(?)를 위해 끓는 물에 데쳐주었습니다.

2. 치즈를 잘라줍니다.

제가 사용한 치즈는 pacific cheese 사의 모짜렐라 치즈 였는데요.

여(기서 저는 소시지가 짜고 밥에 간도 되어있어 집에 있는 사각형 치즈를 쓰면 조금 짜질 수 도 있겠다 생각 되어서 덜 짠 모자렐라 치즈를 선택했습니다. 다른 치즈를 사용하셔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김밥 싸기에서 제일 귀찮은 과정인 재료준비가 끝났구요. 그럼 본격적으로 김밥을 말아 볼까요?

1. 김을 깔아 줍니다.

김밥위 앞 뒷 면을 헷깔리시는 분들은 거친면을 위로해서 싸주시면 됩니다. (사실 맛은 똑같아요 ㅎㅎ)

2. 밥을 2/3지점까지 깔아줍니다.

저는 밥이 적은 김밥을 좋아해서 최대한 밥을 얆게 깔았는데요. 보통 김밥을 좋아하신 다면 밥을 저것보다는 좀 더 깔아주세요.

3. 깔린 밥의 중간 지점에 속 재료를 넣어줍니다.

4. 돌돌돌 말아줍니다.

짠! 김밥을 말아보신 분이면 생각보다 쉽네? 그런 생각이 드실 거에요. 김밥 만들기는 재료 준비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김밥을 싸는 거는 생각보다 되게 쉽더라구요.

5. 이쁘게 컷팅

밥을 적게 넣어서 김밥 지름이 좀 작죠? 하지만 안의 재료와 궁합이 딱 맞았답니다.

그러면 같은 순서로 소시지 김밥도 싸볼까요?

밥을 깔고 소시지 치즈 넣고 우엉 조림도 넣어주고

완성!

소시지가 김밥의 절반 넘게 차지하는 아름다운 비주얼이네요 ㅎㅎㅎ

 

도시락에 김밥만 싸면 섭섭하니 삶은 계란과 소시지 구이를 넣어줍니다.

삶은 계란 시간을 잘못 맞춰 나중엔 결국 스크렘블 에그를 했답니다 ㅠㅠ

소시지에 칼집을 넣어주고 기름 없는 팬에 3분정도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그럼 이제 이제까지 요리했던걸 담아볼께요.

저는 1회용 도시락통을 샀어요. 모두원이란 회사의 피크닉 나누미 3p 세트 인데 나누미 박스 3개, 소스통 3개, 포크 3개가 들어있었답니다.

2개의 도시락 통엔 열심히 싼 김밥과 계란 소시지 구이를 넣어줍니다. 반찬통 1칸이 남아 저는 아까 김밥 재료였던 꽈리고추 멸치 볶음을 넣었는데 단무지나 좋아하시는 반찬을 넣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아랫줄엔 멸치 김밥, 윗줄엔 햄 김밥

 

그다음 남은 하나의 칸엔 과일을 넣어줍니다. 집에 블루베리와 자두가 있어 넣었어요.

소스는 딱히 필요 없어 간식 거리들을 소스통에 넣었어요. 저는 짱셔요 한봉지 뜯고 견과류 조금 과 그레놀라 조금을 담아 보았어요.

짠!

이렇게 피크닉 도시락이 완성 되었네요

식후 먹을 과자와 물 까지 챙기면 피크닉 도시락 완성!

항상 가을은 왔다 하면 가버리잖아요. 이번주말엔 때 한강이나 근처 공원 가셔서 도시락 한번 드셔보시는건 어떠실까요?

 

그럼 여기까지 제돈주고 김밥 싸먹었다가 맛있어서 올리는 김밥 만드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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