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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주말에 밝았네요 ^ㅡ^

오늘은 아버지의 60번째 생신이시라 가족모임이 있었는데요. 뭘먹을까 고민 하다가 보리굴비를 먹으러 가기로 했답니다.

보리굴비란?

해풍에 말린 참조기를 항아리에 담고 보리를 채워 보관하여 곰팡이가 나지 않게 숙성시킨 굴비를 이른다. 즉, 굴비를 보리쌀에 넣어 보관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일 년 이상 해풍에 말린 굴비를 통보리에 넣어 항아리에 저장하면 보리의 쌀겨 성분이 굴비를 숙성시키면서 맛이 좋아지고, 굴비가 보리의 향을 받아들여 비린내가 없어진다. 또한 굴비 속의 기름이 거죽으로 배어 나오면서 누런색을 띠게 된다. 보리 항아리에 보관해 둔 굴비를 먹을 때는 쌀뜨물에 담갔다가 살짝 쪄서 먹으면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고마워요. 네이버 지식백과!!

행주산성 주변에 유독 보리굴비집이 많은데요. 저희는 그 중에 화정가든 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아무래도 온돌바닥을 선호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날 예약하고 갔었죠.

외관입니다


겉은 그렇게 깔끔하지만은 않아요 ㅎㅎ 그래도 안에는 널찍하고 깨끗하더라구요!

메뉴판은 따로 없고 벽에 적혀진 메뉴판을 찍었습니다. ​


이렇게 메뉴가 있기는 한데 오리백숙/닭백숙 드시는 분들은 못봤네요. 진흙구이는 3시간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하네요. 다른 메뉴 드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보리굴비로 통일하고 기다렸는데요.

자리엔 얼음이 동동 띄어져있는 녹차물과
수저 앞접시가 세팅이 되어있었어요.



그러고 밑반찬이 나오는데 우와~~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반찬 갯수가 이게 몇개람?

먹다가 모자른 메뉴들은 리필 가능하구요.
저는 꽈리고추와 고사리 반찬이 괜찮더라구용 ㅎㅎ

굴비 접사도 보여드릴께요


첫인상은 약간 쥐포? 꼬리꼬리한 냄새도 났구요.

그럼 이제 먹어볼까요??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그위에 보리굴비 한점을 올립니다


하필 뼈 있는 부분이었네요 ㅜㅡㅜ
그런데 보리굴비의 작은 뼈들은 씹어서 먹을만 했어요. 숙성되는 동안 뼈들이 말랑말랑 해졌나보더라구요.


이번엔 살코기 부분 한입!

보리굴비가 사실 익숙치 않은 메뉴였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아 여기 다음에 또 먹고 싶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때는 이런걸 왜 사서 먹나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바뀐건지 이런 콤콤하고 감칠맛 나는게 땡기더라구요 ㅋㅋ 참신기하게도 말이에요

여기까지 행주산성 맛집 화정가든 포스팅이었습니다

제돈주고 사먹었는데 맛있어서 올리는 포스팅이었습니다 (로그인 필요없는 좋아요 꾹 눌러주시면 앞으로 포스팅 하는데에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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