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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짜 가을이 왔는지 이제 반팔을 입고다니면 추운 날씨가 됐네요.

 

저는 오늘 오랜만에 점심 회식이 있었어요. 회사에서 멘토링 뭐시기 해서 부장님 한분이랑 사원 대리급 6명이 조를 지었거든요. 회사생활 고충을 나누고 뭐 그런 취지의...

그래도 확실히 일 하면서 만난 사이가 아니라 편하게 얘기하기 좋더라구요.

부장님께서 두번째 멘토모임으로 르메이에르에 있는 더미를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더미...?

 

그곳은 한우 소고기를 파는 곳!!

 

너무 설레여서 동기들한테 엄청 자랑하고 약속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르메이에르 건물 3층에 위치해있어요.

 

찾기가 약간 어려운 듯 하여 가는길을 사진 찍어봤습니다.

르메이에르 정문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에스칼레이터가 있거든요.

그걸 타고 3층으로 올라가주세요!

3층에 올라가서 왼편을 보시면 라미에르 피부과가 보여요 ㅎㅎ

직직하셔서 라미에르 피부과 앞에서 좌회전 하시면 맨 끝에 아주 작게 더미 란 간판이 보이실 거에요

사실 이쯤 가시면 소고기 냄새가 납니다 킁킁

 

오늘 점심은 한우인가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도착을 했습니다.

 

가게는 요즘 가게들 답게 깔끔하네요.

안쪽에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구요. 가게가 상당히 넓어보였습니다.

앉자마자 수저 세팅을 해주시네요. 종이에 쌓여져 있는게 왠지 더 깔끔한 느낌이죠?

 

설레이는 마음으로 조금 먼저 도착해 부장님을 기다렸는데요.

설렁탕 6개를 시켜주시네요 ㅠ_ㅠ하핫

역시 점심때 한우 사주시는 부장님을 바란건 저의 욕심이었나봐요...

 

주문한지 3분도 안돼서 음식이 나옵니다.

확실히 근처 직장인 상대하는 음식점들이 음식이 빨리 나오는 것 같아요. 안기다려도 돼서 그건 너무 마음에 드네요

설렁탕의 영원한 친구 김치와 깍두기!

밥은 그냥 평범하고 설렁탕에 파가 많이들어가서 좋네요 ㅎㅎ

제가 파 마늘 같은 향신채소를 좋아해서 다른 설렁탕집을 가면 추가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한입 먹기 전 숨어있는 고기를 찾아서 클로즈업해서 한장 찍었습니다.

왕거니도 있네요 (카메라에 김이서려 사진이 좀 뿌옇네요 ㅠ_ㅠ)

이거 진짜 맛있네요?

국물이 인스턴트 설렁탕처럼 자극적이게 고소하거나 감칠맛이 나진 않지만 맛이 확실히 깊어요.

그리고 중요한 고기는 정말이지 엄청 부드럽습니다.

설렁탕에 고기는 보통 양지부위라 기름기가 없고 질기기 마련인데, 여기 설렁탕의 고기는 오래 끓여서인지 질기다는 느낌을 정말 못받았어요.

그리고 고기양도 꽤 많습니다. 어쩔 때 보면 설렁탕에 얇은 고기 한두점 있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저 위 사진의 고기가 대여섯점 정도 있다고 보시면 돼요.

후식으론 매실주스 한잔이 나오네요 ㅎㅎ입가심에 딱!

 

 

사실 더미가 한우 고기로 유명한 곳이라 구워먹는 소고기를 기대해서이지 설렁탕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다른 설렁탕 전문점에 비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더라구요.

 

본점은 광화문 르미이에르이고 시청쪽에 체인점이 있는 것 같아보이네요.

그리고 장담하는데 부장님들이 정말 좋아하실 맛 인 것 같아요.

아참 가격은 1인분에 만원 입니다. 그렇게 저렴하진 않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화문 근처에서 점심 식사 할 일이 있다. 아니면 나는 설렁탕을 좋아한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그럼 여기까지 저희 부장님 돈주고 사먹었다가 맛있어서 올리는 광화문 더미 설렁탕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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